장경린은 시각적인 자극이 인간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에 흥미를 느끼고 공업용 자재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극대화해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캐스팅에 사용되는 스케치, 몰드, 모형, 도구등을 비치하여 작업에 소요되는 모든 과정에 가치를 불어넣는다.
K.Lynn Chang is attracted by the the visual temptation from highly decorated dessert images and recreates them using inedible industrial materials. In this exhibition, she displays the sketches, the mould, mockups, equipments used in casting. In doing so, puts value in each and every step involved in the process of making.
단순 시각적인 자극이 인간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에 흥미를 느낀다. 먹어 본 적도 없는 소셜미디어의 알록달록한 음식 이미지가 몇 천 개 이상의 "라이크"를 받는 부분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과거로 들어가 보면 서양 문화권에서 귀족들은 맛과는 별개로 아름다워 보이게 모든 음식을 푸딩화 시키기도 했다 고 한다. 나는, 이를 공업용 자재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극대화해보고 있다. "캐스팅"은 푸딩을 만들 때에도 사용하는 동일 기법이며, 어느 정도의 통제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매번 재료의 기분과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 것이 우리와 참 닮았다고 생각한다. 과정을 거쳐 현실에 나온 조형물은 다시 관객으로 하여금 온라인 세상으로 돌아간다. 그 순환구조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For the sculpture installation, the visual temptation from highly decorated dessert images on Social Media attracts me for a unique recreation using inedible industrial materials. With a similar effect, in the history of western culture, aristocrats preferred the aesthetic pleasures of jellified food to its taste.
"Casting" is the same technique used to make pudding, with some degree of control. However, there could be different outcome depending on the condition and mood of the material, which I find relatable. At the end of the day, I explore this reproduction of finished sculptures by the audience in the online world.
<두께 6센티 타원형 탑 기준 - 약 한개 당 1주일 소요>
재료: mdf, 실리콘, 레진, 석고, 유토, 사포, 액상 자동차용 콤파운드, 등..
1.그날 그날 입는 옷이나 마음에 드는 색감을 적어둔다.
2.색감에 따라 텍스쳐, 투명도를 기록 해두고, 그에 대한 감정도 적어둔다. 컬러 명은 식재료 기반. 예를들어, 투명 노랑색은 레몬청
3.컬러 팔레트를 기반으로 원하는 형태를 그려둔다. - 스케치
4.포지티브 몰드 (모형) 을 제작 하기 전에, 사이즈를 측정해둔다.
5.목재, 스티로폼, 석고, 유토등을 이용해 모형을 제작한다.
6.실리콘으로 틀을 제작한다. (디테일한 과정은... 적어야 할까요?) 24시간
7.텍스쳐, 컬러, 투명도에 따라 레진 / 석고 / 제스모나이트를 선택 후 교반하여 틀에 붓는다. 이때 레진은 2센티 두께로 각 24시간 기다려 재차 부어준다.
8.최종 후 하루가 지나면 경화가 된다. 탈형하여 (완성품을 꺼내어) 샌딩, 연마(광작업) 작업 등을 선택형으로 거친다. 총 4일정도 소요.
9.조립식일 경우, 추가 공부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때에는 에폭시 글루로 붙여준다.

You may also like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