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리는 삶의 작은 부분을 수집하고 편집하여 일상을 회화와 판화를 통해 예술적 형태로 치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체와 색의 따라 변화되는 유기적인 감각을 경험하도록 같은 이미지에서 파생된 작품을 판화와 회화 두 가지의 결로 보여준다.
Hari Im picks up insignificant elements of life and give them an artistic value in her prints and paintings. In the current exhibition, She highlights the organic sensations that could be experienced in different media, prints and paintings.
나의 작품에 등장하는 것들 또한 한결같이 빛난다. 이는 삶의 일부분일 뿐이지만 쉼 없이 달려가야 하는 현실을 지탱 시켜주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들을 모아 그린 것들이다. 작품들은 세로로 길거나 정방형의 사이즈로 되어있다. SNS의 크기를 그대로 가져온다. 매끈하고 매트하며 화면에서 물질성은 사라지고 이미지만 있다. 내 작품 속에 나오는 사물들은 멈춰 서서 응시할 때 보이는 것들이다.
그것들은 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상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나의 기억속에 계속적인 존재이다. 발광하는 표현을 통해 산란하는 대기와 감각을 표현하려 한다.
The objects in my paintings shine constantly. My paintings portray an assemblage of things that are only small parts of every day but help to sustain my reality. My paintings are usually in a shape of a rectangle or a square. I take the image size directly from social media. It is sleek and matte. The materiality from the screen is gone and only the images are left. The objects from my paintings are noticeable once we stop to take a look. They may look still but their images live on in my memory. I aim to stimulate their dynamic energy by emphasizing their visual elements.
재료:캔버스,물감,붓,물통,종이파레트,분무기,에어브러쉬,사포,색연필,젯소
작업 들어가기 전 단계: 그릴 대상 리서치를 한다. 대부분 카페나 일상의 순간에서 마주한 이미지들을 사진으로 찍고 그것들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1.핸드폰 앨범을 보면서 인상깊거나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추린다.
2.추린 사진중에서 사진을 여러부분으로 잘라본 후 대상을 잘 보여줄 수 있게끔 배경을 생략하여 아이패드로 스케치를 해본다.
작업 들어가면서
1.린넨 캔버스 위에 젯소를 칠한다. 젯소를 한번 칠한 뒤 완전히 건조 시킨 후 두번 더 바른뒤 하루동안 완전 건조 시킨다.
2.캔버스의 요철을 사포로 다듬는다.
3.젯소를 얇게 한번 펴발라 요철을 매꿔준다.
4.유성색연필로 스케치를 한다. 유성색연필을 쓰는 이유는 수성 재료인 아크릴로 채색을 할 때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5.아크릴 물감으로 전체적인 톤을 깔아준다. 이때 완성된 작업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색감과 분위기를 생각하며 채색한다.
6.에어브러쉬로 사물의 경계를 흐린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대상들은 편안하고 따듯하게 느낀 존재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딱딱한 경계보다 흐리고 부드러운 표현을 하기 위해 에어브러쉬로 한번 덧 입혀 준다.
7.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매트하게 채색해준다.
8.세부 묘사를 들어가면서 큰 붓 에서 작은 붓으로 사이즈를 줄여가며 묘사를 해준 뒤 완성한다.
그림의 크기와 그리는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작품을 그리는데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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