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린은 동식물이 가진 원천적 에너지와 자연을 보며 느끼는 감정선을 회화로 풀어낸다.이번 전시에서는 복잡한 구조와 묘사를 벗어나 단순 이미지화를 통해, 순록과 작가의 교감에서 얻게 된 감정을 시각화 한다.
Harin jung translates the emotions she attains from nature into paintings. In the current exhibition, rather than a formal depiction, she depends on the straight-forward visualisation of her feelings in the interaction with a reindeer.
인간들은 동물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린다. 우리의 깊은 마음과 유전자에는 자연에 대한 애착과 회귀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수천 년 전부터 자연에 의존하며 보고 살아온 인간이기에 우리의 유전자는 오랜 기간 대자연을 학습하며 진화했다. 그래서인지 어느 한 나비가 꽃잎에 다가서면 그 모습을 편안히 또 유심히 바라보는 인간이다. 길을 걷다 구렁이가 나타나면 겁에 질려 도망가지만 구렁이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찾아보며 신기하게 바라보는 인간이다. 자연은 경이롭고 아름답다. 자연의 작은 미동에도 이끌리고 황홀함을 느끼며 한때는 위로받는다. 크고 작은 자연들이 우리에게 주는 에너지와 감동을 나의 이야기로 풀어가고자 한다.
We are all attracted to animals by instinct. It is because there is love for nature and home, deep in our genes. It has been few thousand years, our genes have depended on mother nature, learned from it, evolved accordingly. Perhaps that's why we pay close attention to a butterfly sitting on a flower. We are easily intimidated by wild animals like a snake but at the same time amused of its' patterns and behaviour. Nature is beautiful and wonderful. We are moved by the slightest tremor of nature, enchanted by it and more than anything, comforted by it. Through my story, I aim to unravel the energy and the emotions we attain from both big and small elements of nature.
1.영감을 느낀 소재에 대해 더 자세히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 관련서적 구입 및 독서, 논문 참고, 인터넷서치 등..
2.먼저 간단히 머리속에 떠오르는 구상을 직접 시각화한다. -> 드로잉북에 연필드로잉, 팬화, 수채화 채색등
3.내가 특정 소재에 영감을 받은 이유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시도를 동시에 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4.캔버스 틀을 짠다. -> 직접 나무틀에 천을 올려 타카심을 박으며 캔버스틀을 완성한다.
5.젯소 칠 후 간단한 스케치를 하고서 첫번째 밑색을 아크릴로 채색한다.
6.아크릴로 첫 밑색을 칠 해준 뒤 유화로 세밀한 묘사와 마무리 정리를 하며 작업을 이어간다.
7.유화로 진행함과 동시에 주사기를 이용한 기법도 중간중간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며 진행해준다. -> 주사기는 주로 아크릴 물감을 담아 사용하고 가끔 유화로도 사용한다.
(5,6,7) 순서를 계속해서 반복하며 작업을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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